공지사항
제목
10월05일 - 코리아펀딩 투자자님들 귀하
작성자
코리아펀딩
작성일
2020-10-05

안녕하세요? 코리아펀딩 김해동 입니다.

 

여러 가지로 살면서 이런 추석이 있었나? 싶을 정도의 참담함 속에 저로 인하여 불편하셨을 투자자님들 생각하니 가슴 답답하고 무거운 시간을 보내고 업무에 복귀 하였습니다.

 

어제는 새벽에 아이들 얼굴이라도 불까하는 마음에 찾았던 집 거실을 지나는데 공부를 잘하지는 않지만 성실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고3 아들의 불꺼진 방에 들어가 이제까지 한번도 이런 불안한 시간을 경험하지 못한 아이를 한번 안아주어야겠다라는 생각에 “웅현아 아버지가 미안해” 나지막히 말을 건내는데 조용히 숨죽이며 울고있는 아이의 “네” 라는 대답을 들으며 얼마나 먹먹한 가슴으로 보냈는지 모릅니다.

 

무엇을 해야 할까? 무엇을 할수 나 있을까? 

어차피 나에게 주어진 시간과 환경을 정해져 있는데 .. 

 

나약한 인간 인지라 참 여러 가지 마음으로 이후의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잠깐의 시간을 쉬고 마음을 가다듬고 아침부터 저를 걱정해주시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연락을 받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밥잘챙겨먹고

불쌍한엄마위해

꼭재기해라

23년널위해

새벽잠안자고

아침짖어가고

옷대려입히며

너성공위해 기도하며

살았다. 엄마는

나중널위해

가제도구재산되는건

다팔아서재기자금

해준단다

포기하지말고

다시세워날수있다

비겁한소리말고

나도 너가죽으면

죽는다 살아서

다시가문일으키자

 

힘내아들

내가 기다릴께

다씻어내고새로

출발하자넌47세

앞날이창창하다

아부지연금있고

먹고살수있다

나중에니가정이힘들면

내가연금에30보태

매달100만원줄거다

걱정말거라

약속해라포기하지않는다고   마지막까지

불효자식되지말거라

 

연로하신 아버님의 걱정 가득한 카톡 말씀을 보며 다시한번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책임을 다하자라는 마음으로 나약함을 버리고 그저 하나님께 간절함을 담아 기도 드리고 한주의 업무를 시작합니다.

 

내일 당장이라도 투자자분들의 자산이 회복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뿐이며, 이런 상황에 그저 죄송함만 가득합니다.

 

허락되는 시간까지 마음은 더 단단히 먹고 흔들릴지라도 똑바로 걸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은 외부미팅이 많아서 업무처리가 늦을 수 있으니 양해해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코리아펀딩 대표이사

김해동 배상